본문 바로가기

일상/골프

서울 근교 수도권 골프장, 골프존카운티 안성 W 셀프 야간 라운딩 후기 (우천 취소 위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달 친구와 함께 뜬금없이 평일 오후 반차를 내고,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 W>>  야간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모로 신선한(?) 조건들이 겹치며 아주 색다른 라운딩 경험을 하고 왔어요.

 

1. 80대 타수의 베테랑  고수 분들과의 조인 라운딩

2. 시작 전까지 내리는 비 때문에, 우천 취소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Go.

3. 노캐디 셀프라운딩 + 앞뒤 팀 우천 취소 + 고수 분들의 엄청난 속도로 3시간만에 끝난 라운딩

 

1. 위치

 

<<골프존카운티 안성 W>> 

- 위치: 경기 안성시 양성면 동향리 25-1 (http://www.golfzoncounty.com/gcounty/info/main?cc_code=7) 

코스 소개 (홈페이지)

평일 오후였던 만큼, 경부고속도로로 별로 막히지 않고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과감하게 시도해본 평일 조인 라운딩이었는데, 안성 쪽에 다다르면서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줄기가 제법 강해졌어요.. 주차장에 도착할 때쯤엔, '아.. 이거 안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2.  처음 겪어본 조인 라운딩, 현장 우천취소 위기 상황

비가 오락가락해서, 이거 라운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계속 애매한 상황으로 골프장에 도착한 건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같은 멤버가 여기서 처음 뵙기로 한 조인 멤버이신데 이럴 땐 어떻게 정리되나 싶더라구요ㅎ

결과적으론 아래와 같이 착착 진행이 되었습니다!

 

1) 카운터에 가니 "비가 약해지긴 했지만 저녁까지 비예보가 쭉 있는 상황이라 취소도 가능하니, 취소 or 진행 본인 선택하시면 됩니다. 라운딩 도중 너무 비가 많이 와 진행불가로 판단되면, 추후 홀별 정산으로 재결제"

2) 조인 멤버 분들은, '경험 상 이 정도면 살짝 맞다가 그칠 듯! 그래도 각자 판단 존중하니, 시작 한 20분 전까지는 각자 의견 결정해서, Go / Stop 결정하시죠'

3) 저와 친구는 처음 겪는 우천 상황에 차에서 캐디백을 내렸다가 실었다가 갈팡질팡... 반차쓰고 온게 아까우니 일단 Go!

(*6/14(화) 과거 날씨로는 일 강수량 1mm였지만, 당시에는 3~5mm 사이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통상적인 우천취소 규정은 약 5mm라고 하는데, 그때 그떄 골프장의 판단을 확인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3. 시설

대부분의 티샷이 매트였던 것만 제외하면, 전장, 페어웨이 및 그린 상태, 코스 구성 모두 탄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골프존 스크린에서 워낙 자주 보던 코스라서 처음인데 처음같지 않은 익숙함도 있었구요..ㅎ

페어웨이 잔디는 충분히 좋은 편에 난이도가 높지 않았지만, 그린은.. 2단 그린에 구불구불 언듈레이션도 많아 쓰리펏으 아주 기본이었습니다.

 

카트는 완전 자동이 아닌 수동 운전 카트였고, 자연스레 가장 고수 분이 운전을 맡게 되셨어요. 저희는 겨우겨우 탑승하기 바빠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반 시작 후에 슬슬 라이트가 들어왔고, 플레이 중에 그림자나 사각지대 등 전혀 불편함 없이 야간 라운딩이 가능했어요.

 

3부 야간 라운딩에선 그늘집 운영하지 않아서 더욱 더 빨리 끝났습니다

라이트는 정말 촘촘하게 환했어요

 

4. 종합

역시 큰 걱정 없이 방문한 퍼블릭인 만큼, 어디 한 군데 이상한 점 없이 무난하고 밸런스 좋은 골프장이었습니다.

평일 야간이니 만큼, (그린피 13 + 카트비)에  (노캐디) & (노 그늘집)으로 정말 싸게 깔끔한 라운딩이었어요.

 

다행히 비는 2~3번 홀 쯤 금방 그친데다, 우천 취소한 팀들이 많았는지 끝까지 앞뒤로 아무 팀도 보이지 않아 아주 여유있었고, 매너 좋은 고수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아주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주말/주간이라도 기회가 되면 재방문 의사가 있지만,

특히 노캐디 운영과 야간 시설이 만족스러웠기에 정규홀 야간 라운딩을 고려한다면 우선적으로 예약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여름철 가성비 야간 라운딩에 참고해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