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꼬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여주에 위치한 <루트52CC>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신규 골프장이다', '예쁘고 좋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들어서 저도 기대했었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계속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1. 신생답게 아주 깔끔한 시설에 탁 트인 시원한 스타일의 조경
2. 아주 어렵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레이아웃
3. 관리 잘된 티박스, 페어웨이 & 그린
1. 위치
루트52컨트리클럽(경기 여주시 북내면 중암1길 36 / https://www.route52cc.com)
루트52CC는 작년 4월 경 오픈한 18홀 퍼블릭 신생 골프장입니다. 아침 시간 기준, 서울에서 골프장까지 넉넉하게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고속도로 출구에서도 한참 꼬불꼬불한 길을 가서 소요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2. 가격
8월 평일 1부는 19만 원이고, 주말은 2부는 15만 원 ~ 16만 원 입니다.
주말은 1부 26만 원, 2부 20만 원으로 주말은 너무 비싼 느낌이 있습니다 ^^;;
캐디피는 15만 원이고, 카트비는 9만원 입니다. 저희는 평일 1부였는데 추가 요금 없이 3인플레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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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설 특징과 좋았던 점
무엇보다 탁 트인 전경에 레이아웃이 아주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티박스는 18홀 내내 매트 없이 아주 네모나게 널찍널찍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티박스가 정말 넓어서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았어요! 이제 오픈 약 1년이 지나서인지, 페어웨이도, 그린도 잔디 빈 곳 없이 아주 관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코스는 고저차가 심한 산악지대는 거의 없이, 전반적으로 넓게 탁 트인 형태가 많았어요. 전장 길이도 많이 길지 않아서, 티샷만 정상적으로 살려놓으면, 거리 때문에 레귤러 온이 어렵진 않았습니다. (좌우 방향이 문제죠...)
평평한 대신, 군데군데 개미허리 / 워터해저드 / 암반 지역 등 요소로 레이아웃은 다양했고, 특히 그린은 꽤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캐디님 피셜로도, 면적에 비해 전장은 조금 짧고 다양하게 구성돼있고, 그린은 조금 어려운 편이라고..!)
레이디티는 거리 우대가 아주 확실했어요. 화이트티와 짧게는 50~70m 정도 차이가 확실해서, 거리가 좀 나시는 분들은 오히려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 아쉬웠던 점
특별히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굳이 꼽자면... 가격?! 요즘 뭐 다 너무 비싸서 평균정도이긴 하지만 흑흑..
부대시설로는 락커룸과 사우나가 전체 규모에 비해서는 다소 좁게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아주 깨끗하고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여자 쪽은 아주 한적하고 좋아요^^
아 맞다! 이 날 제일 아쉬운건 제 스코어였어요!!! 전반에 무슨 일인지 아주 양파하고 신나게 말아 먹었네요.. 후우..
5. 캐디님과 그늘집
캐디님은 아주 차분하고 노련하셨어요. 불러주시는 거리도 정확하고, 운영도 침착하게 잘 해주셨구요. 점심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더워지면서.. 라운딩 완주를 위해 서로를 격려하는 사이었습니다ㅎ
그늘집은 이제 어딜 가나 평균적인 가격대가 있는 지라.. 빠르게 메뉴 사진 1장만 남겨드릴게요ㅎ 저희를 포함한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더위 탓인지 수박만 잔뜩 시켜 드시고 계셨어요.
6. 특이 사항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퍼블릭 골프장에 보통 있는 OB/해저드티! (빨간색, 흰색 동그란 표식)이 페어웨이에 전혀 없었습니다. 대신 캐디님이 지정해주는 곳에서 페널티 받고 샷을 하게 됐어요
또 현재 루트52CC는 3부 야간 라운딩은 운영하지 않고, 2부 약 3시 정도 티오프를 마지막으로 받고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후반 코스 마지막 4개 홀 정도에만 라이트 시설이 되어있어, 2부 마지막 팀만 라운딩만 보조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3부 운영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잔디 수준 관리에 아주 긍정적인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페어웨이에서는 옆 홀과 아주 인접한 몇몇 라인만 OB 구역이고, 대부분은 해저드 라인이라 덜 까다롭게 느껴졌고, 스코어에도 더 유리할 것 같았습니다.
현재는 혹서기 이벤트인지, 전반 파3 휴게소에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찬 냉동고가, 후반 휴게소에는 염분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 영양제? 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남편은 아주 알차게 챙겨 먹었습니다..ㅎ
7. 종합
자주 가던 안성과 비슷한 수준의 1시간 거리인데, 다소 산악 지역이 많게 느껴지는 안성과 달리 여주 루트52는 상대적으로 평평하고 넓어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예쁜 골프장이었어요. 다녀오신 주변 분들의 후기처럼, 신생이라 아쉬워 보이는 몇몇 요소보다 예쁘고 관리 잘된 좋은 골프장이라는 좋은 요소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강추해요!!
한 여름 더위 조심하셔서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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