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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골프

경기도 이천 가성비 골프장 실크밸리 GC 후기- 골프비기너들의 첫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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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꼬입니다.

최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실크밸리 GC>에 다녀왔어요!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서 첫 라운딩 기념으로 좀 가깝고, 쉽고, 저렴한 곳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1. 서울 기준, 1시간 10분의 적당한 거리!

2. 넓디넓은 페어웨이와 평지성 무난한 코스!

3. 은은한 순한 향기 Lake 코스, 강렬한 매운 향기 Silk 코스!

 

1. 위치

이천실크밸리GC(경기 이천시 율면 임오산로 296 / https://silkvalleygc.co.kr/index.asp)

 

이천 실크밸리 골프클럽 :: Enjoy Leisure, Silkvalley

상호: 이천실크밸리 주식회사 대표자명: 양정자 Tel. 031-639-0077 Fax. 031-639-0019 사업장 소재지: 경기도 이천시 율면 임오산로 296 (구주소: 이천시 율면 월포리 1286) 사업자등록번호: 126-81-71131 통신판

silkvalleygc.co.kr

 

아직 낮은 더워 1부 새벽 티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출발 기준, 클럽하우스까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이동 시간은 적당한 편이었지만, 고속도로 출구를 나가서 국도로 약 15~20여분 들어가야 했어서 조금은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ㅎ

 

이천 실크밸리는 총 3개 코스의 27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번에 저는 Lake > Silk 코스로 플레이했습니다.

 

 

2. 가격

금요일 오전 6시 20분 티타임으로 홈페이지 예약 그린피 인당 14만 원, 팀당 카트비 10만 원, 캐디피 15만 원이었습니다. 최근 물가를 감안하면 그린피는 꽤나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캐디피는 벌써 최고가를 받고 있는 곳이었네요..ㅠ  그래도 경험 많고 편하게 진행 도와주신 캐디님을 만나서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그린피 가격은 아래처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미리 안내하고 있으니 미리 살펴보세요~!

3. 시설과 특징

"실크밸리"에 대한 방문객들의 후기는 크게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1) 관리 잘된 구장과 무난한 레이아웃!

2) 그리고, 냄새..

 

사실 이번 라운딩 멤버에 아주 초보인 친구가 있어, '초보자들 치기 쉬운 난이도의 레이아웃이라는 후기와 적당히 싼 가격'에 끌려서 예약을 먼저 했었는데요. 나중에 "냄새"라는 키워드를 알게 되었어요..ㅎㅎ 

 

먼저 클럽하우스 시설은 크게 화려하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체크인은 모두 셀프 체크인으로, 예약자명+티타임 으로 체크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레이아웃은 정말 듣던 대로 초보자들도 마음 푸근할 정도로 좌우 폭이 넓은 홀이 많았습니다!  좌우가 넓은만큼 전장이 짧은 편은 아니었고, 중간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린은 다소 습해서 그랬는지, 모래가 좀 많이 묻는 편이었지만 퍼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전혀 아니었어요.

좌우 폭이 이렇게나 넉넉한데, 스코어까지 넉넉할 줄은...

그리고 유명한 실크밸리의 향기...

일단 주차장부터 은은하게 나던 그 향기가 카트가 나오는 스타팅 포인트로 나오니 완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다 농장이나 축사 주변을 지나면 나는 그 비료 등의 그 익숙한 냄새였는데요. 아주 거북할 정도는 아니고 '아~ 이 냄새 구나~' 하는 정도였고, 그 마저도 후각은 금방 익숙해져서인지 전반 LAKE 코스는 플레이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항상 실력이죠..)

 

다만, 후반 SILK 코스에 들어서니.. 은은하게 나다가 잊혔던 그 향기가 이제는 거의 분뇨 냄새에 가까워져서 한층 강하고 진한 냄새로 퍼져있었습니다. 익숙해져서 잊을만하다가도, 몇몇 홀에서는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냄새가 정말 강렬했었어요. 캐디님께 여쭤보니 근처에 돈사가 있다고 하는데, 방향과 위치 상 LAKE코스보다 SILK 코스 쪽에 냄새가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4. +아쉬웠던 점

1) 그늘집

일단 그늘집이 스타팅 하우스가 있는 아래 층에 있지 않고, 로비가 있는 위층으로 계단을 올라가야 했던 건 살짝 불편했었어요. 그리고 이건 저희 잘못일 수도 있어서 시설의 아쉬움은 아니지만.. 분명 앞팀을 제 속도로 따라잡으면서 전반을 마쳤던 것 같았는데, 중간 대기시간이 10여분밖에 남지 않아 그늘집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어요..ㅠ 앞이 밀려서 중간 대기시간이 너무 긴 것도 단점이겠지만, 1부 티오프에서 그늘집에서 제대로 쉬어보지 못한 것도 또 처음이어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2) 페어웨이 디봇

3부 노캐디까지 운영해서 인지, 최근에 너무 많은 비 때문인지..  페어웨이 잔디는 좋았지만, 디봇 자국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비가 많이 와서 흙에 물기가 많은 편이어서, 조금만 땅을 쳐도 뗏장이 손바닥만큼 휙휙 쉽게 날아다녔는데요. 요새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디봇이 너무 많았어요.

 

3) 사우나 시설

또 사우나 샤워 시설은 사용하는 데는 아무 문제없을 시설이었지만 공간이 전체적으로 아주 좁아서 아쉬웠습니다.

 

5. 종합

무난하고 넓은 평지성 레이아웃에 적당한 잔디 상태(페어웨이는 디봇이 많았지만, 그린은 괜찮았어요!)에 적당한 거리였지만, 비슷한 가격과 컨디션의 다른 구장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넓은 페어웨이와 평지성 구성으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고, 중상급자 분들은 좋은 스코어를 내기 좋은 구장인 건 확실하지만, 특히 후반전 실크 코스에서의 진한 냄새는 정말 강렬했어요. 특히 슬슬 더워지는 후반전에 실크 코스를 가게 되다 보니 더 안 좋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주 편한 분들과 한 번 방문하기엔 문제없겠지만, 조금 까다로운 멤버와의 라운딩이라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방문 예정이신 분들 모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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