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꼬입니다 :)
이번에는 파타야에서 마지막으로 라운딩 했던 시암CC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시암CC는 PGA 경기도 하는 곳이고, 워낙 유명해서 다들 많이 아실 거 같은데요~ 그래도 아직 안 가보셨거나 계획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
1. 골프장 예약
골프장 예약은 역시나 남편이 박군투어에서 열심히 알아보고 예약했는데요, 시암CC 같은 인기 많은 골프장은 조인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현지에서 만난 중간 매니저 같은 분이 시암CC는 원래 조인이 없다고 알려주셔서 ^^ 너무 기분 좋고 마음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시암CC 라운딩 예약 했던 금액은 9,260바트(원화 약 350,475원)-2인입니다. 아무래도 태국이나 파타야 내에 있는 다른 골프장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2. 골프장 왕복 차량
이날은 저희가 라운딩 끝나고, 방콕으로 가는 일정이어서 차량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업체를 통한 차량 예약은 파타야호텔-시암골프클럽-방콕으로 하게 되면 거의 3500바트?!?! 휴
한 번에 예약해서 가면 시간이 절약될 것 같긴 한데 금액차이가 너무 심해서 저희는 이번에도 볼트로 택시예약을 했습니다!왕복 택시비는 540바트, 파타야에서 방콕까지는 1700바트 밖에 안 들었어요! 훨씬 저렴하죠?!
이번에는 갈 때, 돌아올 때 택시를 각각 불렀는데 돌아오는 택시도 문제없이 금방 잡혔습니다. 택시로 이동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라운딩 끝나고 캐디님한테 돌아갈 때 택시를 부른다고 얘기하면, 티켓을 주고 캐디백을 체크인 카운터에 맡겨줍니다^^
택시 오는 시간 확인해서, 티켓 제시하면 캐디백 꺼내주니까 돌아갈 때도 아~무 문제없더라고요.
-여행사 혹은 업체 예약 시-
1. 가격은 비쌈
2. 쾌적한 차량 배치됨
3. 기사님이 라운딩 하는 동안 대기했다가, 호텔로 다시 데려다 줌
-택시(우버, 그랩, 볼트 등)-
1. 가격이 훨씬 저렴(무조건 반값이하, 거의 1/3 가격)
2. 갈 때, 올 때 직접 어플로 콜 해야 함
3. 차량 크기는 어플에서 대략 선택 가능하지만, 낡은 차량도 간혹 있음 (볼트 어플 기준)
3. 라운딩 후기
시암CC는 진짜 입구부터 남다르고, 락커룸은 진짜 너~무 고급스럽고 깨끗했어요.
드라이빙 레인지도 따로 있어서, 거기서 연습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미리 알아보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ㅠㅠ...
너무 좋아 보였어요...
클럽하우스 쪽에 어프로치 연습장, 퍼팅 연습장도 잘 갖춰져 있으니 일찍 가셔서 연습하시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시암CC는 페어웨이가 그린인지 헷갈릴 만큼 비단길처럼 촤~악 펼쳐져 있었던 게 너무 인상 깊었어요.
관리목적인지, 카트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진 않고, 어느 정도 지정된 길만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골프우산 필요했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많이 걸었던 느낌...ㅎ
코스는 대회가 열리는 곳인 만큼, 그린이 진짜 어려웠고, 대부분의 홀은 그린 주변이 벙커로 둘러 쌓여 있어서, 한 번에 제대로 온을 못 시키면 여러 타수를 순식간에 잃을 수 있어요^^;; 사실 저 같은 아마추어한테는 이 부분이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본의 아니게 벙커 연습은 실컷 하고 왔어요 ㅎㅎㅎㅎ
4. 총평
유명세만큼이나 난이도도 아주 높고, 코스 자체에서 럭셔리함이 느껴졌던 골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가격대는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 그 정도 가격이면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 (단, 향상된 실력 필수)
-장점-
- 방콕, 파타야에서 손꼽히는 골프장
- 완벽하게 관리된 페어웨이와 그린
-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움(파타야 시내에서 30분-40분)
- 이국적인 전경
- 여유로운 라운딩 - 뒷 팀을 본 적이 없어요! 앞 팀은 4명이고 저희는 2명이라 앞 팀은 가끔 본 정도
-단점-
- 비교적 높은 가격대
- 너무 어려운 코스 난이도(저한테는 단점이에요ㅠㅠ)
- 벙커 지옥인가 싶은 벙커 수 (아래 사진 참고)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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