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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골프

여행 중 방문한 아기자기 파3 연습장 WG 스포츠파크 고성-2인 플레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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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꼬입니다.

지난 9월에 남편과 오랜만에 경남 남해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중에 2인 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을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2인만 플레이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 같고, 조인을 하자니 늘어나는 플레이 시간이나 낯선 사람도 살짝 부담스럽고.. 고민하다 골프 부킹은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여행지 숙소 이동 중에 잠깐 1~2시간 연습이나 할까 했다가 얼떨결에 엄청난 곳을 찾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WG스포츠파크 고성>

https://wgsportspark.modoo.at/

 

[WG스포츠파크 고성 - 홈]

(구)쥬라기골프장 새단장 par 3/4 & 리조트 운영

wgsportspark.modoo.at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동산 1길 90 WG스포츠파크 고성

 

 

<WG스포츠파크 고성>은 닭장 드라이빙 레인지나 어프로치 샷 연습을 하는 연습장은 없는, 파3 9홀 코스로 구성된 골프장이었어요. 엄청난 만족 포인트들은 바로..!

 

1. 압도적인 가성비 가격 (주중 18홀(9홀*2) 1인 4만 원)

2. 9홀 중 드라이버 티샷해야 하는 파 4홀이 2개나 포함

3. 복장 제한 제로! 여행 중 아무 준비 없이도 편하게 방문

4. 모노레일 카트로 캐디백을 보내 놓고 여유롭고 오붓하게 걸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숲 속 풍경!

 

골프는 예정에 없었기 때문에 차에 골프백과 골프화만 들어있었지, 옷이며 모자며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방문해서, 카운터에서 로스트볼 몇 줄까지 같이 결제 후, 아주 편한 운동복 복장으로 남편과 실컷 재밌게 연습하다 나왔습니다!ㅎ

 

예약은 간편하게 네이버 예약으로!

 

 

 

주라기스러운(?) 풍경의 주차장과 건물! 경남 고성은 공룡화석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정겨운 분위기의 카운터 겸 그늘집 건물!

 

하프백에 나눠 담을 필요 없이, 이렇게 캐디백 통째로 2인 모노레일 카트에 묶어놓고 이동하게 됩니다. 리모컨을 통해 움직일 수 있고, 앞에 저 바구니에 이것저것 잔짐을 넣어놓고 다닐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이렇게 운동복 반팔, 반바지만 입고도 편하게 놀다 왔습니다.

 

전장은 파 3홀 기준 60m 정도의 짧은 홀부터 120m 정도의 적당히 긴 홀이 섞여있었고, 내리막, 평지, 오르막 다양한 고저차가 있었습니다. 파 4홀은 2곳 모두 약 300m 정도로 남성/여성 아마추어 분들은 모두 정규홀인 듯 드라이버 풀스윙을 해보실 수 있어요.

 

 

약 300m 길이의 파4 2번홀! 거리도 폭도 넉넉해서, 어프로치 수준의 파3 연습장을 생각하고 오신다면 뜻밖의 횡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코스 폭 외에는 대부분이 수목이 우거진 숲이거나 코스를 따라 흐르는 개울이 있어서, 코스를 벗어난 공은 찾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1인 1 볼 플레이가 원칙이지만, 앞 팀은 따라잡았고 뒷 팀은 안 왔을 때 한 번씩 티샷도 한 번 더 해보고, 눈치껏 어프로치 연습도 한 번씩 더 해볼 수 있었는데요. 망한 티샷으로 연달아 로스트볼만 날려먹은 경우도 많았어요..ㅜ

그린도 정규홀보다는 살짝 길게 관리되는 수준이지만, 이 가격의 파3 골프장인 점을 생각하면 너무 훌륭한 수준이었어요. 중간에 관리하러 다시 니는 분도 계셨고요.

 

거의 모든 홀에서 계곡물이 흘러서, 어떨 때는 산속인 것 처럼, 어떨 때는 숲 속인 것 처럼 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오붓하게 산책하고 온 듯한 느낌이어서 힐링하고 온 듯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규홀 부킹에 이런저런 준비에 힘들이지 않고, 기대 이상의 고퀄에 엄청난 가성비로 라운드 연습을 둘이서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3 연습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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